캘리포니아 덮친 초대형 산불들, PCH 전면 통제... 지독했던 폭염은 내일부터 꺾인다

 

미 전역에서 사랑받던 빅베어 밸리의 암컷 흰머리수리 재키가 지난 10일 오전 숨을 거뒀습니다.

 

재키는 지난 7월 18일 어린 흰머리수리 두 마리의 공격을 받아 날지 못하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구조센터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주간의 집중 치료 동안 재키의 팬들은 회복 과정을 지켜보며 마음을 졸였으나, 재키는 끝내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재키는 지난 8년간 짝인 섀도우와 최근 부화해 독립한 샌디, 루나를 포함해 여러 새끼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편, 재키와 섀도우의 보금자리 라이브캠을 제공했던 '프렌즈 오브 빅베어 밸리'는 흰머리수리 부부가 서식했던 지역 보존 기금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택 개발 지역이 될 뻔했던 서식지는 매입이 완료됨에 따라 영구적으로 보존돼, 미래 세대의 흰머리수리와 기타 야생동물들이 보금자리로 삼을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미 연방 당국이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의 동물 학대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새로운 FBI 제보처를 신설하고 5,000달러의 포상금을 발표했습니다. 

 

포상금은 잔혹한 동물 학대 및 관련 영상 제작을 금지하는 '동물 학대 및 고문 방지법(PACT 법)' 위반자를 기소하는 데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지급됩니다. 

 

해당 연방법을 위반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가해자는 최대 7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범죄 정황이 담긴 사진이나 동영상,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용의자 인상착의 등의 증거를 확보한 시민은 지정된 FBI 이메일로 제보할 수 있습니다. 

 

접수된 제보는 2025년에 창설된 동물 학대 전담반이 직접 검토하며, 이를 바탕으로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의 심각한 동물 학대 범죄를 근절할 계획입니다.

 

(LA-AnimalCrimesTipline@ic.fbi.gov)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어린이의 권장 백신 접종 횟수를 기존 17회에서 11회로 축소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또한 해당 명령은 기존에 한 번에 맞던 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 백신인 MMR백신을 세 차례의 개별 주사로 분리해 접종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은 과학적으로 이미 거짓으로 판명된 '백신과 자폐증의 연관성' 이론을 이번 조치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소아과학회 등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 일정을 변경할 만한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며 해당 행정 명령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한편 의료계는 필수 백신 접종을 줄이거나 지연시킬 경우, 오히려 예방 가능한 치명적인 질병으로부터 아이들의 생명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북가주 빅서에서 지난 9일에 발생한 팀버 산불이 어느새 2,000에이커를 넘어서며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와 지역 내 주요 명소가 포함된 구역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화재의 여파로 해당 지역의 모든 주립공원이 폐쇄되었으며, PCH 일부 구간은 거주자 외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험준한 지형과 변화가 심한 바람으로 인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화요일 기준 진화율은 5%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밤사이 짙게 깔린 해무가 불길의 확산을 일부 억제하는 역할을 했지만, 동시에 소방 항공기의 시야를 가려 공중 진압 작업에는 지장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약 480명의 인력과 10여 대의 항공 장비를 투입해 상업 시설이 밀집한 고속도로 서쪽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 구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8일에 시작된 버그 산불은 라센과 시에라 카운티 두 지역을 휩쓸며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1 1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4만 4,304에이커로 확산됐고 진화율은 4%에 그쳐, 이번 캘리포니아 폭염 산불 시즌 중 가장 큰 규모로 파악됩니다.

 

한편, 남가주에서도 크고 작은 규모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신속하게 진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랭캐스터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자비스 산불 역시 조기에 확산을 저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주 넘게 이어지던 이번 폭염은 12일부터 기온이 최대 10도가량 떨어지며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의 지역의 최고 기온이 화씨 90도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높은 파도와 만조로 인해 일부 저지대 해안가 및 해변 지역에는 경미한 침수가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영상 뉴스 링크 : https://youtu.be/FsXtDkVHtV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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