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패배하며 64년만에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침몰한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님이 커다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14일, 한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영국 매체 더 선이 일명 ‘핑퐁 스캔들’이라는 표현으로 손흥민과 이강인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 사이 불화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시안컵 4강전을 하루 앞둔 날, 대표팀 내 고참 선수들의 만류에도 불구, 이강인을 비롯한 막내급 선수들이 탁구를 치려하자 두 그룹간 다툼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 부상을 당했습니다
특히, 일부 한국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에게 이강인이 주먹질까지 마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이례적으로 대한축구협회 측은 “보도된 내용이 모두 사실이다”라며 인정했습니다
이를 두고 아시안컵 참패에 따른 경질론에 휩싸인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과 클린스만 감독의 이슈 시선 회피라는 여론도 일고 있습니다
한편, 논란의 핵심 인물인 손흥민과 이강인을 둘러싼 과거 발언과 행실도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먼저, 이강인이 9살 많은 주장인 손흥민에게 주먹질을 했다는 얘기에 팬들은 소셜 미디어와 뉴스 댓글 창 등에 “이강인이 대표팀 분란의 핵심이다” 라며 격분했습니다
논란 이후 이강인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게재한 사과문에 대해서도 성의 없는 사과문이라 지적하며, 손흥민에 대해서는 언급 조차 없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벤투 전 감독이 지난 월드컵 때 이강인을 중용하지 않았던 이유도 이제야 알 것 같다며 이강인의 대표팀 하차를 종용 중입니다
한편, 손흥민의 과거 이강인에 대한 발언도 재소환했습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직전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 이후 이강인 중용에 대한 여론이 들끓자 손흥민은 “(벤투) 감독님이 생각이 있으셨을 것”이라며 “모든 집중이 강인이에게만 가면 강인이에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2년 후 손흥민은 아시안 컵 요르단 전 패배 직후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 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할 것 같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습니다
대표팀 선수간 불화설, 축협 회장과 대표팀 감독 경질 등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역대 최대 위기에서 어떻게 탈출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