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회가 고향이라는 주제로 제 61회 헤리테이지 나이트 행사를 열었습니다.
어제 저녁 코리아타운 플라자 1층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200여 명의 한인 인사들과 주류정치인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일년을 보내며 한인회의 이사진들은 만족한 점도 많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고 지난 한 해를 돌아봅니다.
제임스 안 한인회장
“한인 동포들이 찾아줘서 고맙고 못 도와드린 분들에게는 아쉽기도 합니다.”
이번 행사장을 찾은 주류 정치인들은 한인사회와의 보다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길 원한다며 한인회에 특별한 상을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LA 한인회가 여느 때와 달리 이번 행사 장소로 일반 호텔을 찾지 않은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비용을 최소화 해 남는 이익금을 불우한 이웃들을 돕겠다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입니다.
영 김 이사장
“ 행사를 저렴하게 해서 남는 이익금을 도네이션을 하게 됩니다.”
강산이 6번 이나 바뀌었을 정도로 긴 시간인 61년, 그동안 수많은 한인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지내온 날들 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기만 합니다.
스티브 강 수석 부회장
“노숙자,치안 등 내년에도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국인들이 거주하는 LA, 그리고 LA 한인회
어느 정도 세대교체가 이뤄진 이 시점에서 한인회의 역할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YTV 뉴스 박시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