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거래 시 중개인에게 지불하는 수수료의 방법과 금액이 변경될 전망입니다.
현재 판매자 쪽에서 부담하던 5~6%의 커미션.
월스트리트 저널은 판매자가 전적으로 부담하고 있는 6%의 커미션은 미국 밖에 없다면서 전면적인 변경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부동산 중개 커미션 제도가 바뀌어야 하는 주된 이유는 온라인 시대가 열리면서 거래 관행이 완전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밝혔습니다.
온라인 부동산 거래의 활성화로 바이어 에이전트의 역할이 거의 없어지게 되면서 커미션 수수료가 줄어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부동산을 거래할 때 판매자가 5%에서 6%의 커미션을 전담하고, 셀러 에이전트는 바이어 에이전트와 반반씩 나누는 관행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연방법원의 배심원들은 전미부동산협회와 대형 부동산 회사들을 상대로 이러한 잘못된 관행을 지적하고 18억달러의 반환을 평결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관행의 변경이 불가피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미부동산협회는 판결에 대한 항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되고있는 관행과 수수료 책정에 대한 판결은 전체 주택시장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