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LA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로 10번 프리웨이가 무기한 폐쇄돼 이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출퇴근길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새벽 12시 20분 쯤 10번 프리웨이 이스트 방면 알라메다 스트릿과 산타페 에비뉴 구간 아래있는 대규모 팔레트 야드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팔레트들을 태우며 순식간에 번지기 시작했고 결국 10시간이 지나서야 진화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국은 26대의 헬기를 띠워 대응 했지만 화재는 인근에 있는 다른 팔레트 야드로 옮겨 붙으며 걷잡을 수없이 퍼져나갔습니다.
점점 더 커진 화재로 프리웨이의 교각과 기둥 등은 녹아 내리기 시작했으며 교통국은 10번 프리웨이 양방향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개빈 뉴섬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프리웨이의 대대적인 청소와 복구 작업을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개빈 뉴섬 주지사
화재 조사관과 협력하는 구조 앤지니어가 구체적으로 피해 평가를 실시합니다.
수십개의 기둥이 파손된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것 입니다.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LA 타임즈는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LA 타임즈는 코로나 기간 동안 수집된 다량의 손 소독제가 프리웨이 아래 보관돼 화재의 추가 연료 역할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로 통제되는 10번 프리웨이 구간은 남북으로는 5번 교차로 동서로는 소토 스트릿 부터 산타페 에비뉴와 알라메다 스트릿 까지 입니다.
가주 교통국 칼 트랜스는 이 지역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도로가 개통될 때까지 재택근무 또는 대중 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YTV 뉴스 박시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