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을 포함한 도심지역 69 스퀘어마일에 달하는 지역이 지중해 초파리 기승으로 이달 초 격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따라서 캘리포니아 식품농무국은 향후 6개월동안LA도심 상공에서 소형 비행기를 이용해 수백만 마리의 불임 수컷 초파리를 살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상 지역은 격리구역내 밀집서식지로 의심되는 9스퀘어마일로, 살포되는 개체수는 225만 마리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불임 수컷 파리는 암컷과 교미를 할 경우 새끼를 낳지 못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체수가 감소하게 되며, 이미 많은 성공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식품농무국에 따르면 지중해 초파리는 길이가 약 1/4인치에 불과하지만 방치할 경우 농작물들이 수억 달러의 피해를 볼 수 있으며 주정부는 피해를 막기위해 연간 최대 18억 달러의 비용을 지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격리 구역에 해당되는 농작물들은 반출이 금지되며 집에서 농작물을 버릴 때도 자체 처리하거나 비닐봉지에 두 번 싸서 소각용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고 식품농무국은 강조했습니다.
LA카운티 농무국 대변인 켄 펠만은 초파리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남가주로 들어왔는 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러한 문제를 막지 못하면 상업형 농가에 막대한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