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 3명 “재단 재정·의결 독단행위 뚜렷”
그 어느때보다 성대하게 마무리된 LA한인축제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축제재단 내에서 잡음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초, 재단 이사진들간의 단톡방에서 브랜든 리 이사가 이사진들을 향해 “양아치같은 이사님들”이라는 성토의 목소리를 낸 것이 한인 언론을 타며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고 이후 같은 달 25일 임시이사회에서 서로 설전을 벌이며 걷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재단은 현재 배무한 이사장의 지난해 축제 수익금 커뮤니티 환원 약속 불이행, 올해 축제 공연에 나선 시니어모델 패션쇼 단체 선정 과정 불협화음, 새로운 이사진 4명의 이사회비 미지급 등 난제에 봉착해 있습니다
여기에 재단 이사진 6명 중 3명의 이사가 지난달 중순경 배무한 이사장을 캘리포니아 주 검찰에 고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축제재단 논란은 파행으로 치닫는 중입니다
고발장은 배 이사장이 이사회 의결 없이 작년 축제를 결산 보고한 점, 공개 입찰은 무시차고 특정 업체 제외, 그리고 이사회 동의 없이 지난 8월 정기 이사회를 비공개로 개최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현재 검찰 측은 고발장을 접수한 상태로 앞으로 축제 재단에 대한 조사와 감사가 있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