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주에서 맨몸으로 벽을 짚고 올라 교도소 담을 넘어 달아났던 살인범 탈옥수가 도주 2주 만에 붙잡혔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주 경찰은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도중 탈옥한 다넬로 카발칸테를 오늘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발칸테는 지난달 31일 필라델피아 서쪽 근교 체스터 카운티 교도소에서 탈출한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해 2주간 도주 행각을 벌여왔습니다.
카발칸테는 지난 2021년에 전 여자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지 9일 만에 탈옥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수색을 이어가던 중 12일 자정 무렵 교도소에서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곳에서 항공기 열화상 카메라로 숲속에서 도주 중이던 카발칸테를 포착했고, 오늘 오전 8시 검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