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강력한 엘니뇨 현상이 캘리포니아 전역을 덮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국립기상대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 사이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이 95%에 달하며, 예전보다 강력한 역대급 엘니뇨가 일어날 확률은 66% 이상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에서 일어나는 해수 온난화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으로 지역별로 가뭄, 홍수, 산불 등 여러 이상기후를 초래합니다.
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는 지난 6일 위원회 회의에서 “매일같이 해수면 온도 및 높이 상승, 북극해 빙하 해빙 등의 새로운 보고서가 올라오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은 계속 진행 중이며 정말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에 대한 징조”라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특히 캘리포니아 해안가에서는 강력한 폭풍이 자주 발생하고, 비가 많이 내리며, 파도가 높게 일렁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안가 지역 주민들은 12월 전에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고, 방지 시설을 설치할 것 등을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