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 유력주자들도 70세 훌쩍
81세의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기자회견 도중 말을 못 하고 얼어붙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치인 나이' 논란에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라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어제 켄터키주 커빙턴에서 기자회견 중 2026년 또 선거에 출마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다.
그는 질문을 다시 해달라고 두 차례 반복하고선 "그것은…"이라고 말한 뒤 약 30초가량 무반응 상태로 앞쪽을 응시했습니다.
매코널 대표는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 도중 말을 잇지 못하고 굳어 20초 정도 무반응 상태가 됐던 적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 대선 유력주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정치인의 나이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 조사에 다르면 응답자의 77%가 바이든 대통령이 4년을 더 재임하기엔 너무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민주당 지지자 중 69%가 이같이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