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트럼프 판결 전 대선후보 사실상 확정할듯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이기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정치 보복에 나서겠다고 언급했다고 정치매체 더힐이 어제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 성향 방송인 글렌 벡이 운영하는 인터넷 TV '블레이즈TV'와 전화 인터뷰에서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사람들을 감옥에 집어넣겠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은 취지로 답했습니다.
트럼프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며 왜냐하면 바이든도 우리에게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보복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뒤집기' 혐의에 대한 유죄 여부가 법원에서 결정되기 전에 공화당의 대선 후보가 사실상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3월 4일 시작하는 재판이 끝나기 전에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되는 데 필요한 대의원 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판결은 일러야 4월 후반부나 5월 초에 나올 수 있으며 배심원단의 심의가 길어지면 경선 일정이 먼저 끝나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