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교사들이 학생 폭력과 부모의 압박, 정치적인 어려움 등으로 교권을 침해받고 있다는 호소가 늘어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26일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메릴랜드주 한 학교에서 교단에 섰던 타일러 존슨의 사례를 소개하며, 그가 10대 학생 두 명이 싸우는 것을 말리려고 하다가 얼굴에 주먹을 맞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한 조사에 따르면 교사의 26%가 학생들의 잘못, 언어적 갈등, 교내 총격 등 요인으로 인해 신체적 안전에 관련한 불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상당수의 교사는 수년간의 팬데믹을 거치며 교실의 정신건강 위기가 악화했다고 느끼며, 실제 코로나19 이후 공립학교의 80% 이상에서 학생들의 행동 및 사회정서적 측면에서 발달 저해가 발견됐다고 응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