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번째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에 있는 악명높은 구치소에 임시 투옥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보안관실은 14일 성명을 내고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지아주 투표 결과를 뒤집으려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총 19명이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피고인 19명 중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포함돼 있으며 나머지 18명은 그의 측근 등 공동 피고인입니다.
다만 보안관실은 "이 사건의 전례 없는 특성으로 인해 일부 상황은 사전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경합 지역이었던 조지아주 선거에서 간발의 차로 패배하자 2021년 1월 초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1만 1천780표를 찾아내라'고 압박한 혐의로 14일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그에게 오는 25일까지 검찰에 출두하라고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