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때 유치원 교사 목 졸라
정학 처분에 앙심을 품고 올해 초 교사에게 총격을 가해 미국 사회에 충격을 던졌던 6살 소년이 범행 직후 했던 발언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버니지아 지역 언론에 따르면 올해 1월 6일 버니지아주 뉴포트뉴스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 중이던 교사 애비게일 주어너를 겨냥해 권총을 발사한 1학년생 소년은 그 직후 독서지도사에 붙들려 제압됐습니다.
이 소년은 제압된 상황에서 "내가 쏴 죽였다", "내가 해냈다"고 말했고, "어젯밤 엄마 총을 챙겼다"고 학교 관계자들에게 털어놓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사건 발생 후 출동한 경찰은 교실 바닥에 9㎜ 권총이 장전된 채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해당 총기의 주인인 소년의 어머니는 아동방임과 관련한 중범죄 등으로 기소돼 최장 25년형이 선고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 소년은 4살 때 유치원에서 앉아있는 교사 목 뒤에서 팔을 감아 목을 조른 적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