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늘어나는 이민자들을 감당하지 못해 뉴욕을 상징하는 센트럴파크에 텐트를 세우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 윌리엄스 뉴욕시 부시장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뉴욕 공원에 이민자들을 수용하는 방안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모든 방안이 테이블 위에 있다"면서 “공원이 이주민 임시 수용시설 부지로 검토 중인 3천 곳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의 한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시가 센트럴파크와 프로스펙트 파크, 랜들 섬 등에 망명 신청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텐트를 세우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CNN이 올해 초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브루클린의 YM캘리포니아, 스태튼 아일랜드의 레크리에이션센터, 요크 칼리지 등 대학 캠퍼스, 퀸스의 시티필드 주차장 등지도 임시 수용시설 부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5개월 동안 뉴욕시에 유입된 망명 신청자는 9만5천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