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지역에서 테슬라 차주가 배터리 방전으로 폭염 속 차 안에 갇힌 일이 발생했습니다.
A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73세 릭 메기슨은 지난 6월 자택 차고에서 테슬라 모델 Y의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차에서 나오지 못했습니다.
메기슨은 “컴퓨터 시스템이 꺼졌고, 차량 문과 차창 등 아무것도 작동이 되지 않아 어떻게 차에서 탈출해야 할지 몰랐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그는 가족의 도움을 받아 테슬라 차량 앱을 통해 겨우 조수석 문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차량에 대한 조사 결과, 차량을 운행하는 데 필요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분한 상태였지만, 문을 여는데 필요한 별도의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차량 문을 열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테슬라 측은 차가 견인된 후에야 배터리 방전에 대한 경고를 그의 휴대폰으로 보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