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가 오늘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기존 5.00~5.25%에서 5.25~5.50%로 상승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세가 견고하고 실업률 또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물가 상승 수준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지만, 신용 조건 강화로 고용 및 경제 활동, 물가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영향은 불확실하고,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여전히 높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연준은 "추가적인 정책 강도를 결정함에 있어 누적 긴축 및 통화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등을 고려할 것"이라며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 달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기조 아래 강력한 금리 인상을 강행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 7월, 9월, 11월에는 4차례 연속 0.75%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기도 했습니다.
한편, 금융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이번이 올해 마지막 인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