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8만건, 전년대비 94% 급증
체크를 훔쳐서 금액과 수령자 정보를 조작해 금품을 갈취하는 이른바 ‘워싱 스캠’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난 22일 ABC뉴스에 따르면, 사기 범죄자들이 우편함에서 훔친 체크를 화약 약품을 이용해 금액과 수령자 정보를 지우고 도용된 계좌에 입금하거나 체크 캐싱으로 현금을 인출해 간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수법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탁한 체크를 다크웹이나 텔레그램과 같이 당국의 추적이 어려운 방식으로 다른 범죄자에게 팔아 넘기고 있다고 뉴스는 전했습니다.
연방 재무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보고된 체크 사기 의심 건수는 35만 건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2022년엔 68만 건으로 94%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체크 워싱 사기를 피하기 위해 은행 앱을 이용해 전자 송금을 습관화하고, 은행 입출금 내역을 자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