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도둑 탓. 카메라도 550여대중 320여대 미작동
LA지역 주요 프리웨이에 설치된 가로등의 40%가 불이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BS는 LA인근 프리웨이 가로등 약 3만 4천개 중 40% 정도가 꺼져있으며, 도로 상태 확인과 비상 상황을 위해 설치된 카메라 550여대 중 무려 320여대가 아예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20일 보도했습니다.
주정부 고속도로 안전과 관리를 담당하는 캘트랜과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 모든 사태는 ‘전선 도둑’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선 절도범들이 가로등과 카메라 시설에 있는 구리, 철, 합섬 전선들을 절취해 고철상에 되팔고 있다는 것입니다.
캘트랜 보고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 고속도로에서 전등 시설과 관련된 절도 범죄는 올해 총 550건이 보고됐고, 이는 지난 2013년 165건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