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개 센터에서 직원 4천여명 퇴사
통화연결 20분 기다리는 사례도 나와
전국 100개 이상의 911신고센터에 직원이 50%밖에 없는 것으로 조사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TLA는 20일 국제긴급파견학회의 새로운 조사결과를 인용, 전국 100개 이상의 911 신고센터가 50%가량 공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전국 700개 이상 센터에서 직원이 4천명 가까이 퇴사하면서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다 보니 급박한 상황의 시민들은 난처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5월 아칸소주 리틀락에서는 차 사고를 신고하기 위해 911에 전화했지만 20분 넘게 기다린 뒤 결국 통화에 실패한 시민의 사연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연방 국가비상번호협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30%의 119 신고센터가 인력부족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인력부족의 원인으로 스트레스, 낮은 임금, 초과 근무를 꼽았습니다.
한편, 매년 전국 911 긴급센터에 접수되는 신고 전화는 약 2억4000만 건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