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년간 청년임금 19% 인상, 등록금은 169% 급등
연방대법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에 제동을 건 가운데, 대학 등록금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CNN은 교육데이터이니셔티브 자료를 인용해 1963년 이후 대학 등록금이 현재까지 약 8배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조정 작업을 거쳐 계산한 수칩니다.
조지타운대 교육노동력센터 조사 결과에서도 1980년이후 40년간 대학 학부과정의 평균 학비와 숙식비는 169% 급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임금인상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40년간 22~27세 청년들의 근로자 수입은 고작 19%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사립대 학비 증가는 더 심각합니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하버드대 학부생 연간 수업료와 주거비, 기타 생활비를 합치면, 9만5438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다.
CNN은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파른 대학 등록금 상승률에 대해 다시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