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백금 등 비싼 소재로 만들어진 케이블 노려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이제는 전기차 충전 케이블 도난 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16일 NBC뉴스에 따르면 최근 LA 일대에서 전기차 케이블을 노리는 도난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에 약 150만대의 전기차가 보급되면서 하우스 전용 충전기를 설치한 집이 늘었는데, 전기차 충전 케이블은 구리·백금 등 비싼 소재로 만들어져 도둑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비싼 부품인 촉매변환기 등 고가 기기를 훔쳤던 도둑들이 목표 대상을 바꾼 것입니다.
LA 사법당국 관계자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차고 안에 충전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내 설치가 힘들다면 최대한 길가가 아닌 곳에 충전기를 설치하고 콘센트 덮개나 자물쇠를 이용해 케이블을 외부로 노출시키면 안된다는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