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바 한인 시니어 여성 2명 살해사건을 계기로 경각심 커져
양로시설에서 한인 시니어 학대사례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6월24일 한인이 운영하는 다이아몬드바 ‘해피홈케어’에서 중국계 간병인 남성이 한인 시니어 여성 2명을 살해한 사건을 계기로 노인 학대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추셉니다.
한인타운 한 로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6명의 시니어가 노인 케어 시설에서 학대를 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의뢰했다고 합니다.
소송을 제기한 시니어들은 간병시설 측 관리소홀로 육체적·정서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 시니어는 룸메이트 폭행으로 골절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로시설 측의 관리부실이 피해를 키우기도 합니다. 일부 시설은 야간시간대 경비나 간호인력을 배치 하지 않아, 시니어끼리 시비가 붙거나 폭행사건이 벌어져도 제때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