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능력 아닌 피부색에 의존해선 안돼”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들 영향 예상
성적우수한 백인·아시아계에 유리할 전망
연방 대법원이 대학 입학에서 소수 인종을 우대하는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연방 대법은 29일,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이 소수인종 우대 입학 제도로 백인과 아시아계 지원자를 차별했다며 노스캐롤라이나대와 하버드대를 상대로 각각 제기한 헌법소원을 각각 6대 3 및 6대 2로 위헌 결정했습니다
대법원장은 다수 의견에서 “너무 오랜 시간동안 대학들이 개인의 정체성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기술이나 학습 능력이 아닌 피부색이라는 잘못된 결론을 내려왔다”면서 더 이상 그런 선택을 용인할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978년 이후 40여년 넘게 지속되어온 소수인종에 대한 우대 정책은 폐지되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여온 백인과 아시아계 학생들의 대학 입시 문호가 더 개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인 학생들의 경우 해당 법안으로 SAT 만점을 받고도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는 불상사를 많이 겪어왔는데, 이번 대법 판결로 대학 입시 활로가 뚫릴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