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이자 상승 부담 커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 가까이 유예됐던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이 8월 말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연방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연방 의회가 합의하여 통과시킨 부채 한도 협정에 따라 연방 학자금 대출자들은 8월 말부터 밀린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대 공약이었던 학자금 탕감을 반대하는 소송이 제기되면서 현재 연방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이 달 말 학자금 탕감안의 적법성에 대한 판결이 내려질 예정입니다.
한편 연방 대법원이 학자금 탕감안의 적법성에 대한 판견을 내릴 때까지 대출금 상환을 중단시킨다고 했으나, 부채 한도 협정 과정에서 이 조항이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내 4400만 명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자들은 당장 8월부터 수십 달러에서 수백 달러에 달하는 월 대출금을 상환해야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젊은 층들이 늘어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