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수용시설 임계점 3만명 넘어 수용
당국, 무작정 이주에 대해 경고중
팬데믹 기간 중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을 추방할 수 있도록 한 42호 정책이 11일 폐지되면서, 국경 지역을 넘으려는 이민자들의 행렬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정부 문서를 인용해 정책 종료를 앞두고 멕시코와 미국 국경 일대에 약 66만명이 밀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국경 이민 희망자 수용 시설은 한계점을 3만명 이상 넘긴 상태로 이민자들을 수용중입니다.
이민 희망자들이 몰려오자 접경 지역인 텍사스 애리조나는 비상사태에 돌입, 순찰대원 24,000명 외에 주방위군, 경호국 용원, 법 집행관 등 수천명의 추가 인력이 투입된 상태입니다.
한편, 당국은 42호 정책 종료가 국경이 열린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무작정 이주 또는 불법 입국시 적발되어 추방되면 향후 5년간 입국 및 망명 자체가 금지된다고 엄포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