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든 강도, 금품 갈취 후 도주
베버리-세라노 애비뉴 식당 주차장
30대 흑인 용의 남성, 범행 후 이동 2차 범행
최근 밤길 권총 휴대 강도 신고 사례 많아
범죄도시 LA에서도 치안 위기의 중심에 있는 한인타운이 최근 무장 강도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TLA 등 LA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인타운 베버리 블러버드와 세라노 선상에 위치한 살바도르 식당 주차장에서 권총을 든 강도가 남녀 커플을 위협하고 금품을 갈취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식당측이 언론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외부 주차장에 숨어 범행 대상을 물색중이던 30대 초중반의 흑인 남성 용의자가 행인이 주차장을 지나가자 갑자기 총을 들이댑니다.
갑작스레 위협 상황을 맞이한 이 커플은 곧바로 주저 앉으며 가지고 있던 휴대물품을 모두 땅에 내려놓습니다.
범인은 이들에게서 금품을 갈취한 후 곧바로 도주해 1시간 후에는 약 2마일 떨어진 곳에서 또다시 강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가 또다시 유사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며 한인타운 등 인근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중입니다.
한편, 21일 자정에도 한인타운 6가 웨스턴 지역에 총을 든 강도가 출몰해 경찰이 수색이 나섰지만 아직 체포된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한인타운 밤길이 갈수록 더 위험지대로 바뀌고 있지만 경찰 순찰 인력은 여전히 부족해 주민들의 삶은 점점 각박해져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