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정부의 긴급 대책에도 위기감 폭증
- 은행 20여곳, SVB처럼 파산 위기설
실리콘밸리 은행 SVB 파산 사태 여파로 금융권이 술렁이는 가운데 연방 정부가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위기감은 최고조로 오르고 있습니다.
연방 재무부와 연준, 연방예금보험 공사는 SVB와 뉴욕 시그니쳐 은행의 파산에 따라, 예금주들을 보호하기 위해 13일부터 접근 권한을 보장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이번 파산 사태에 대해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전 정부때 완화되었던 은행 관련 규제를 다시 강화하도록 요청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해당 은행 예금주들은 13일 오전 예금 인출이 가능해지자, 은행 앞에 줄을 서며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40년 넘게 운영되어온 SVB가 단 36시간만에 파산에 이르자, 중소 지역은행들의 위기감은 최고조로 오르고 있습니다.
13일 오전까지 폭락과 거래 중지 등 월요일의 악몽을 연출했던 은행권 증시는 연방 특별 조치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중단 소문 등 희소식에도 두 자릿 수 이상의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뉴욕 금융 정보 매체인 마켓 워치는 파산 사태 여파로 지역 은행들이 압박받고 있다며, SVB와 비슷한 위험 가능성이 있는 은행 20곳이 도미노처럼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SVB발 붕괴 사태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와 금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