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 17만 8천여명, 2달 이내 강제 퇴거 위기
캘리포니아 주거 세입자들의 보호 장치가 30일로 만료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렌트비를 제 때 내지 못해 근심을 겪어온 주거 세입자들을 위해 강제 퇴거 유예조치를 시행해왔습니다
CA 주 정부는 지난 3월로 만료될 예정이던 이 조치를 6월 30일까지로 긴급 연장했고 7월 1일부터 세입자들은 더 이상 강제 퇴거로부터 보호 받지 못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 내 약 17만 8천여명의 세입자들이 앞으로 2달 이내에 강제 퇴거를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LA카운티와 LA시는 각각 개별적인 강제 퇴거 유예 조치를 시행하고 있어 세입자들의 불안감은 다소 덜합니다
LA카운티의 경우 7월부터 지역 중간소득 80% 이하의 세입자들에게 올해 연말까지 퇴거 유예를 시행하고 있으며, LA시도 코로나19 종료 이후 12개월까지 강제 퇴거를 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이 2년 넘게 진행되는 동안 제 때 렌트비를 지급받지 못한 건물주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28일, 건물주 지원책 마련 조례안을 통과시키며, 앞으로 30일 이내에 구체적인 건물주 지원 사업 윤곽을 선보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