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주 유류세 일시적 면제 촉구
조 바이든 대통령이 22일,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유류 가격과 관련, 의회에 향후 3개월간 연방 유류세를 면제토록 하는 내용의 입법을 요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연방 유류세보다 더 높은 세율이 부과되는 주 유류세도 일시적으로 면제할 것을 각 주에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유업계에는 정유시설 가동을 늘려 석유제품 공급을 확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에너지부 장관은 23일, 석유업계와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백악관은 연방 유류세 면세분을 즉각 가격에 반영하고 정유업체에 대해 원유 처리 능력을 확대토록 요구함으로써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을 갤런당 최대 1달러 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중입니다
하지만, 의회 내부 공화당 의원들은 물론 일부 민주당 소속 의원들조차 유류세 면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의회 입법 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또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면죄부성 정책을 급하게 요구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실효성에는 의문부호가 들어온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