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 수위의 절반에도 못 미쳐
역대 최악의 가뭄 시즌을 맞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현 상태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연방 항공우주국 NASA는 캘리포니아의 심각한 가뭄 실태를 보여주는 중가주의 오로빌 호수의 위성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올 6월초에 찍힌 오른쪽 사진과 2019년 여름에 찍힌 왼쪽 사진을 비교하면 2년 동안 수위가 얼마나 많이 감소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 입니다
NASA에 따르면 6월 16일 현재 오로빌 호수의 수위는 전체 용량의 35% 수준입니다
캘리포니아 주 당국은 호수의 수위가 640피트 아래로 떨어지면 역사상 두번째로 수력 발전소 가동을 중지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센트럴 밸리의 주요 상수원으로 쓰이는 샤스타 호수의 사진도 공개했는데 이 역시 41%의 수위만을 보이고 있을 뿐입니다
나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1976년과 77년 이후 이렇게 건조한 기후가 없었는데, 주 전역에 걸친 강수량이 정상 평균치의 35~50% 사이 수준으로 최악의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관계자들은 가뭄이 갈수록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것이 가져올 재앙이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