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배상금으로 총 8천억 달러 산정
최종 보고서 나오는대로 의회 제출 예정
캘리포니아 주의 흑인 노예 후손 한 명당 120만 달러의 인종차별 배상금을 지급하자는 안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배상특별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 초안을 마련해 총 8천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이 금액으로 흑인 노예 후손들에게 차별 배상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으로 특히 고령의 흑인 거주자들에게 우선 나눠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위원회는 최종 보고서가 마련되는대로 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인데, 수십 년 전 있던 일을 현재의 납세자에게 부담시킨다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난항이 예상됩니다.
또한 특별위원회가 산정한 8천억 달러의 배상금액은 캘리포니아의 1년 예산인 3천억 달러보다도 훨씬 많은 액수라 실제 배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