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비 비싸 떠납니다"… 캘리포니아 탈출해 세계로 향하는 청년들
[앵커 멘트] 살인적인 주거비에 지친 캘리포니아 청년들이 타주와 해외로 탈출하고 있습니다. 노트북 하나로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가 늘면서 실리콘밸리의 인재 생태계까지 흔들리고 있습니다.
[기자 리포트] 전 세계 청년들의 '기회의 땅'으로 꼽히던 캘리포니아가 청년들에게 가장 먼저 떠나고 싶은 곳으로 전락했습니다.
금융 분석 기관 렌딩트리(LendingTree)가 미 연방 센서스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18세에서 27세 사이 청년층에서만 캘리포니아를 빠져나간 순유출 인구가 5만 8,109명에 달했습니다. 미국 50개 주 중 압도적인 1위입니다.
청년들이 캘리포니아를 등지는 가장 큰 이유는 감당할 수 없는 주거비입니다.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PPIC)에 따르면, 중간 주택 가격은 80만 달러를 웃돌고 렌트비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회 초년생의 월급으로는 저축은 커녕 렌트비를 내면 남는 게 없는 구조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원격 근무 확산은 청년들의 탈출구이자 기폭제가 됐습니다. 바로 '디지털 노마드'로의 전환입니다.
노동시장 분석 기관 MBO 파트너스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노마드 인구는 약 4,000만명을 넘어 섰습니다. 이 중 미국 국적자가 약 1,850만 명으로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이들 중 75% 이상이 이삼십대 청년층입니다.
실리콘밸리의 기술직과 크리에이터 청년들은 높은 주 소득세와 렌트비를 피해 미국 내 텍사스나 네바다 주를 넘어, 생활비가 저렴하고 인프라가 갖춰진 스페인이나 포크투갈 같은 유럽 , 혹은 인도네시아 발리와 같은 동남아시아 등으로 국경을 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한 달 렌트비면 동남아나 유럽에서는 최고급 주거지와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청년과 디지털 노마드의 대탈출은 단순한 인구 이동을 넘어 구조적 경고등을 켜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소득세와 소비세 중심의 주정부 세수가 줄어들고, 장기적으로는 실리콘 밸리와 헐리웃을 지탱해온 청년 창업가들이 붕괴되면서 캘리포니아의 미래 혁신 동력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비싼 집값에 저당 잡힌 미래' 대신 '노트북을 든 유랑'을 선택하는 청년들의 엑소더스는, 주거 사다리가 끊어진 현대 도시들이 마주한 서글픈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총영사관 앞으로는 ‘예약없이도 방문 가능'
정강 LA 신임 총영사가 한인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식적으로 LA 한인 기자들과 첫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정 총영사는 교민들의 안전과 민원 서비스에 대해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민원 서비스에 대해서는 예약제로만 진행했던 업무에서 탈피해 예약없이도 방문 할 수 있는 영사관이 되도록 수정하겠다고 밝혓습니다.
취임후 정확하게 두달째를 맞는 정 총영사는 총영사관의 재건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일단 임시로 거처하게 될 위치는 접근성이 용이한 한인타운 윌셔 인근으로 준비를 하고 있으며 본 건물은 내년안으로 착공식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임시 거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계약이 완료되지 않아 정확한 지역은 아직 발표할 수 없는 단계라고 덧 붙였습니다.
최근들어 불거지고 있는 아이스의 무분별한 체포에 대해서는 한국 국적자가 체포됐을 경우 가족들이 소재를 파악 할 수 있도록 연결해 줄 것이며 영사가 방문해 접견을 할 수 있도록 지역 본부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습니다.
정 강 총영사는 이밖에도 한인타운의 경제 발전에 대해서도 지역 한인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빈센트 토머스 다리, 11월 7일부터 16개월간 전면 폐쇄
LA 항만과 샌피드로를 잇는 핵심 교량인 '빈센트 토머스 다리'가 다음 달 7일부터 약 16개월 동안 전면 폐쇄됩니다.
캘리포니아 교통국은 총 7억 5천만 달러를 투입해 노후화된 교량 상판을 전면 교체하고 지진 센서와 난간 등 주요 시설을 대대적으로 보수한다고 밝혔습니다.
1963년 개통된 이 다리는 하루 평균 5만 3천 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며 대형 화물 트럭 비중도 높아, 폐쇄 기간 항만 물류와 출퇴근길에 상당한 혼잡이 예상됩니다.
교통국은 110번과 710번 프리웨이 등 우회로를 안내하는 한편, 주요 교차로 18곳에 교통 통제 요원을 배치하고 주택가 화물차 진입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통행 재개는 2028 LA 올림픽 개최 전인 2028년 3월 초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웨이모, LA 사우스베이 지역으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가 무인 호출 서비스 운행 범위를 맨해튼비치, 레돈도비치를 거쳐 토런스까지 사우스베이 해안 지역 전반으로 넓힙니다.
이번 확장은 향후 일주일간 미국 내 5개 시장에 걸쳐 약 250제곱마일 규모의 서비스 면적을 기존 LA 운행 구역은 산타모니카에서 에코파크, 남쪽 잉글우드까지였으나 이번에 남부로 확장되었습니다. 다만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는 현재 서비스 구역에서 제외되어 있어 공항 이동 호출은 불가능합니다.
2024년 11월 LA 전역 일반 이용자에게 전면 개방된 웨이모는 현재 미국 15개 대도시권에서 매주 50만 건 이상의 유료 승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테네시 탈옥범 도주 나흘째...포상금 6배로 올라
미국 테네시주의 한 교도소에서 1급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수감자 제이컵 앨런 몰리가 탈옥해 나흘째 도주 중입니다.
당국은 검거 포상금을 기존 2,500달러에서 6배 올린 최대 1만 5,000달러로 인상하고 수색 범위를 넓혔습니다. 탈옥범이 훔친 것으로 알려진 흰색 포드 F-350 픽업트럭은 지난 27일 일리노이주 매리언에서 발견됐으나, 용의자의 행방은 아직 묘연합니다.
현지 경찰은 탈옥 후 당국 통보까지 최소 5시간이 걸렸다며 교도소 측의 늑장 대응을 지적했습니다. 수사당국은 탈옥범이 극히 위험한 인물이라며, 발견 시 직접 접근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 뉴스 링크 : https://youtu.be/l1CYQWuhxA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