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층 기둥 휜 맨해튼 고층 건물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
뉴욕 한복판 고층 빌딩 무게 버티지 못하고 … 도심 일대 대피령
7일 오전 뉴욕 맨해튼의 한 고층 건물 증축 공사 현장에서 심각한 붕괴 조짐이 발생해 도심 일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37층 규모의 상업·주거용 전환 공사 현장에서는 21층을 지탱하던 기둥 2개가 휘어지고 바닥이 주저앉는 등 치명적인 구조적 결함이 확인됐습니다.
위험한 상황임에도 현장 작업자들은 전원 무사히 빠져나와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 건물과 인근 영사관을 포함한 9개 건물의 거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현재 뉴욕 소방국과 경찰국은 사고 지점 기준 반경 두세 블록 가량을 전면 통제 구역으로 설정하고, 드론 및 특수 장비를 활용해 건물의 미세한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상황에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건물에서 계속해서 미세한 움직임이 관측돼 국지적 붕괴 우려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시공사가 비용 절감을 위해 무리하게 안전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부실 공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시는 현장이 완전히 안정화될 때까지 주민 귀가를 통제해 대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향후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철저한 원인 조사와 진상 규명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 뉴스 링크 : https://youtu.be/a4l4zhn8oD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