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서 하차해 다른 운전자 총격 살해
용의자, 검은색 세단 타고 도주… 경찰, 추적중
지난주에도 우드랜드 힐스서 로드레이지 발생
용의 남성, 분노조절 못하고 다른 차량들 들이받아
운전 중 분노를 참지 못해 폭력적 행위를 일삼는 로드레이지가 최근 남가주 지역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LAPD에 따르면 8일 오후 12시 15분경 마리나 델 레이 90번 Fwy에서 20대 남성 운전자가 다른 운전자와의 말싸움 끝에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차량에서 내려 논쟁을 벌이던 중 갑자기 총을 꺼내 쏘고 달아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듣고 범인이 타고 달아는 검은색 세단을 추적중이라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주에는 우드랜드 힐스에서 한 남성 운전자가 101번 Fwy 육교 밑 벤추라 블러버드에서 비정상적인 운전으로 다른 차량들을 들이받으며 위협을 가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용의 남성이 탄 머스탱 차량이 앞에 있던 SUV를 받은 다음 뒤에 있던 픽업 트럭을 추돌 후 앞으로 돌진해 트럭 한대를 들이박습니다.
이후 머스탱은 후진으로 반대 차선에서 오는 포르쉐 차량을 추돌한 뒤 다시 앞으로 이동해 처음 들이받았던 SUV를 힘껏 충돌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머스탱 차량 운전자는 아무런 저항 없이 체포되었고 다행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피해자는 없었습니다.
용의 운전자는 치명적인 물건을 사용한 폭행 혐의로 보석금 3만 달러가 책정된 채 구금된 상태라 경찰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