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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베라, 이유리(왼쪽부터)
사진출처 : 카자흐스탄민족회의 홈피


  카자흐스탄에서 두 명의 고려인 동포가 하원의원이 된다.

   카자흐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발표한 예비 총선결과에 따르면, 김베라(39) 국가자원봉사자연합회(NVL)회장과 이유리(44) 카자흐스탄민족회의(ANK)위원이 여당인 '누르 오탄'당의 후보와 소수민족 대표의 자격으로 각각 하원에 진출하게 됐다.

  이들은 17일로 예정된 중앙선관위의 최종 개표결과 발표에 따라 공식적인 당선인이 된다.

  김베라는 자원봉사자연합회장으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방역에 나선 의료진과 군, 경찰의 업무를 지원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또 시민사회의 모금활동을 펼쳐 이들에게 필요한 의약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이유리는 변호사로서 카스피은행 최고 관리자,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임원 등을 지냈다.

  중앙선관위는 유권자 1천190만 명 중 63.3%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5년 임기인 카자흐스탄 하원은 재적 107명의 의원 가운데 98명이 총선을 통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선출되고 나머지 9명의 의원은 다민족으로 구성된 카자흐스탄의 민족정책 개발·추진을 담당하는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카자흐국민회의(ANK)에서 선출된다.